박근혜 후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간무협 방문
박근혜 후보 선대위의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방문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 이하 간무협)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김포시 3선)이 4일 오후 5시에 간무협을 방문해 강순심 회장, 이경자.임정희 명예회장, 시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조무사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순심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구성한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에서 간호인력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간호조무사및의료유사업자에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한 규제 심사를 연기해달라고 총리실에 요청했다”고 최근 전문대 간호조무과 개설과 관련한 경과와 협회 입장을 설명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강 회장은 이어 “명칭변경, 면허 환원 그리고 자격신고제 도입을 주요골자로 하는 양승조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간호사와 하등의 관계가 없는 법안으로 여야 입장이 다를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하고 조속히 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밖에도 강회장은 “1967년도에 탄생한 간호조무사는 당시 미국,캐나다의 LPN(실무간호사)이나 일본의 준간호사와 같은 직종으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LPN과 준간호사와 같이 "진료보조 및 간호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제 간호조무사를 의료선진국의 유사 직종에 걸맞게 개선할때“라고 설명하면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회장은 “1999년 11월 도입한 간호등급제는 병동의 병상수 대비 간호사 인력을 기준으로 정해 간호조무사들이 병동에서 퇴출당했고, 병동 근무 간호사들은 간호조무사일까지 하게됨에 따라 업무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간호등급제의 폐단을 설명하고, 우리나라도 의료선진국과 같이 간호인력을 3단계(RN-LPN/준간호사-CNA)로 개편하는 등 간호등급제 개선에 시급성을 설명했다.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은 강순심 회장의 건의에 대해 “간호조무사 현안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며 방문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유 본부장은 “법적 지위가 보장되지 않고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상적인 나라가 되면 해결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간호조무사도 시대 상황에 맞게 바뀔 때가 됐다”며 간호조무사 현안과제 해결에 적극 나설것임을 피력했다.
유정복 본부장은 “무책임한 공약을 내걸고 선거가 끝나면 나몰라라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치 현실이였지만 차기정부는 간호조무사 현안뿐아니라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는 꼼꼼히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한다”며 “새정부는 계층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