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외상-뇌질환, 연관 관계 많다

운동 선수 등 샘플분석 결과...80%가 관련 있어

2012-12-0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새로운 연구에서 머리 외상과 장기간 퇴행성 뇌 질환 간의 관계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나타났다고 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운동 선수, 참전 군인, 생활 중 반복되는 머리 외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85명의 뇌 샘플들을 분석했다. 이들 중 80%(68명)는 기억력 상실, 우울증, 치매와 같은 증상들을 포함한 치유할 수 없는 진행성 뇌 질환인 만성 외상성 뇌병증(chronic traumatic encephalopathy, CTE)에 대한 증거를 나타냈다.

CTE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 가운데 50명은 NFL에서 뛰는 33명을 포함해 미식축구 선수였다. 7명은 프로 권투 선수였고, 4명은 하키 선수였으며, 21명은 참전 군인으로, 이들 대다수가 운동 선수였다.

이 4년 연구는 보스턴 대학, ‘Veterans Affairs Boston Healthcare System’와 ‘Sports Legacy Institute’에 의해 실시됐다.

연구진은 의사들이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CTE 정도를 분류할 수 있는 4단계로 된 시스템도 만들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ai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