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 고환 아이, 고환암 위험 높다

정상의 경우보다...발병 3배나 증가

2012-12-0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고환이 출생 시 내려오지 않았던 남자 아이들은 일생 중 후일 고환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스코틀랜드 ‘Royal Hospital for Sick Children’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이 아이들이 고환암에 대한 가능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정기적으로 관찰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복부에 남아있는 경우, 이 같은 상태를 잠복 고환이라고 한다. 이것은 남아에게서 가장 흔한 출생 결함으로, 남자 신생아의 약 6%에게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잠복 고환과 고환암 간의 관계를 조사한 1980~2010년 사이 발표된 12개 연구들을 분석했다. 모아진 연구 결과들에 기초해, 연구진은 잠복 고환이 있는 남아들이 잠복 고환이 없는 남아들보다 일생 중 후일 고환암이 발병할 위험이 약 3배 더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진은 잠복 고환의 몇몇 양상들과 이것을 고치기 위한 수술이 고환암 발병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로 증가된 가장 중요한 의문은 고환암이 잠복 고환을 가지고 태어난 남아들이 정기적인 차후 검사가 필요할 정도로 현저한가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환암은 20~45세 사이 남성들에게서 가장 흔한 암이다. 이 암의 전세계 발병률은 지난 몇 십년 동안 상당히 증가해 왔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