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병원설립 조례제정 불투명
시의원 41명중 반수 입장표명 안해
2004-03-23 의약뉴스
보건의료에 따르면 최근 성남시립병원 조례제정에 찬성 입장을 밝힌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 13명, 열린우리당 소속 시의원 2명, 민주노동당 소속 시의원 2명, 한나라당 소속 3명 총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23명) 중 20명이 반대 혹은 입장 표명하지 않아 성남시의회에 상정된 시립병원 조례제정의 향방이 불투명한 상황.
따라서 오는 24일과 25일 열릴 성남시의회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성남시립병원 조례제정의 가부가 결정되는 만큼 향후 어떠한 파문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 성남시는 민간병원 및 노인복지센터 운영으로 의료불편 해소와 지방의료원의 만성적 적자를 이유로 반대해왔다.
성남시립병원설립을위한범시민추진위원회는 “성남시립병원 조례제정과 시립병원 설립은 각 정당의 당리당략에 의한 입장이 아닌 ‘시민건강권 확보와 공공의료 확대강화’라는 사회적인 대의에 의해 결정해야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차관에 따른 금융비용으로 민간병원의 적자가 예상되며 공공병원은 이자부담이 없는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범추위는 시립병원 설립 조례제정통과를 위해 3월부터 농성에 들어갔으며 지난 22일 '지방공사 성남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 폐지 조례안'을 성남시의회에 상정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