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후 증후군 환자 뇌 변화 '확인'
질환의 발견이나...개선 이끌어 낼 것
뇌진탕 후 증후군(post-concussion syndrome)이 있는 사람들의 뇌 변화들을 확인한 뉴욕 의대 연구진이 이번 연구 결과가 이 질환의 발견 및 치료의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경미한 외상성 뇌 손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20~30%에게서 발생하는 뇌진탕 후 증후군 증상들로는 두통, 기억력 및 집중력 문제들이 포함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경미한 외상성 뇌 손상으로 고통 받은 2개월 후 뇌진탕 후 증후군 증상들이 있었던 23명의 사람들과 건강한 사람들 18명의 MRI 뇌 검사를 실시했다.
MRI 검사는 참가자들의 뇌가 휴식 상태일 때 실시됐다. 연구진은 휴식 상태는 여러 뇌 영역들의 연결을 포함하고 있으며,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mode network)가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연구에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뇌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바뀌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뇌진탕 후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 뇌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통합이 주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구조에서 방해 받고, 뇌는 이 손상된 기능을 보상하기 위해 다른 영역들을 이용해야 했음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진행 중인 연구를 통해 뇌진탕 후 증후군 진행과 회복을 관찰하고, 치료의 영향을 평가하는데 사용되어질 수 있는 생물학적 특성 혹은 생물 지표를 확인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Radi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