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협회, 2012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영순, 이하 인구협회)는 유엔인구기금(UNFPA) '2012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한다고 14일 전해왔다.
유엔인구기금은 인구문제에 관한 사회적·경제적·인권적 측면의 인식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의 인구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1967년에 설립된 국제연합(UN)총회 보조기관으로, 이번 보고서의 주제는 '우연이 아닌 선택의 문제. 가족계획 인권 및 개발'이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 총인구는 70억 5210만명으로 2011년(69억 7400만명) 대비 7810만명이 증가했다.
총189개국 가운데 중국이 가장 많은 인구(13억 5360만명으로)를 지닌 국가로서 인구대국의 면모를 과시했으며, 인도(12억 5840만명), 미국(3억 158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860만명으로 26위에 올랐고, 북한은 2460만명으로 49위를 기록했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7320만명으로 이는 19위 수준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인구협회는 14일, 국회 CPE(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유엔인구기금 포커스그룹 클러스터와 함께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세미나’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UNFPA 아태지역 사무소장 노보코 호리베를 비롯해 인구협회 김영순 회장, 국회 한국아동인구환경 연맹의 이주영, 김춘진 의원 등 관계인사들이 참석, 인구 생식보건과 젠더, 인권, 개발 간의 상관관계 및 글로벌 인구 생식보건 동향과 사례 공유를 통한 개발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한편, 2012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에서 동시에 발간(한국시간 14일 21시)된다.
인구협회는 1996년부터 유엔인구기금과 함께 세계인구현황보고서를 한국어판으로 발간해 우리나라가 세계의 인구문제에 동참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