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영업사원 도매상 영업 매우 위태롭다

2004-03-19     의약뉴스
제약사 영업사원이 도매상을 차려놓고 매출을 올린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제약경기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이같은 소문이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이 자기 이름으로 도매상을 설립하고 주문서를 해당 도매상으로 보내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매출이 올라 당장은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반품이나 불법의약품 유통 등으로 인해 더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약사 감사팀은 자사 영업사원이 도매상 영업을 따로 하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가려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적발이 되면 엄벌에 처하는 것이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좋다. 작은 것을 얻기 위해 큰 것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지금처럼 영업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영업의 정도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 하다.

무리한 매출 지상주의가 불러온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누구도 속단하기 어렵지만 이런 불법 영업행태가 지속되는한 언제가는 유통상의 큰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쉽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의약뉴스 의약뉴스(newsmp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