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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김신권 회장, 결혼 60주년 회혼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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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김신권 회장, 결혼 60주년 회혼식 맞아
  • 의약뉴스
  • 승인 200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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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창립 50주년, 합작 40주년과 같은 해
한독약품의 설립자인 김신권 회장(金信權, 82)과 부인 김정화 (金禎禾, 77세)여사가 올해로 결혼 60주년을 맞이하였다.

김 회장 부부는 16일 가족들과 함께 자택에서 조촐한 회혼식을 갖고, 이날 오후에는 회사 임직원들이 마련한 결혼 60주년 축하연에 참석하였다.

이날 축하연에는 장남인 한독약품 김영진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과 친지 그리고 한독약품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참석해 60년 결혼생활을 한결 같은 모습으로 지켜온 김 회장 부부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한독약품이 창립 50주년, 합작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써 이날 회혼식은 그 의미를 한층 더 했다.

김신권 회장은 1957년 독일 훽스트사와의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1964년 국내 최초의 합작회사로의 전환을 성공시켰다. 또한 같은해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박물관’ 이자 ‘기업 박물관’의 효시로 손꼽히고 있는 한독의약사료실을 설립하는 등 국내 제약업계 발전에 헌신해 왔다.

김 회장은 현재 동서양의 의약학 관련 사료를 전시하고 있는 한독의약사료실에 정성을 쏟고 있다. 한독약품 본사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사료실을 번갈아 출근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의약 사료를 보존해 후학들에게 전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이자 현 한독약품-아벤티스 파마의 부회장인 김영진 부회장은 “두 분 모두 건강하신 모습으로 이 자리에 계셔 주셔서 감사하다” 며 “60년 긴 세월을 한결같이 걸어오신 두 분에게 보답하는 길은 부모님과 같은 길을 바르게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신권 회장 부부는 지난 1944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혼례를 올린 이후 해방과 6.25라는 어려운 시기를 돈독한 부부애로 극복하고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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