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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성의 뇌, 남성 DNA 포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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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성의 뇌, 남성 DNA 포함 '충격'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09.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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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태아로 부터 나와...건강 영향 명확치 않아

남성 DNA와 세포가 일부 여성들의 뇌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남성 태아로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프레드 헛친슨 암 연구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여성 뇌의 남성 DNA와 남성 세포의 의학적 영향들은 알려져 있지 않다. 임신 중 태아와 엄마 간에 교환되는 유전적 물질 및 세포의 존재, 즉, 마이크로키머리즘(microchimerism)에 대한 앞선 연구에서 자기 면역 질환 및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32~101세 사이에 사망한 59명의 여성들로부터 얻은 뇌 부검 샘플을 분석했다. 이 여성들의 63%에게서 남성 DNA가 발견됐으며, 이것이 다양한 뇌 부분에 분포해 있었다.

이 연구에 포함된 59명의 여성들 중 33명은 알츠하이머병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여성들은 남성 DNA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다소 적었다.

연구진은 연구에 포함된 여성들의 수가 적고, 이들의 임신력이 폭넓게 알려지지 않아, 태아로부터의 남성 DNA와 세포 정도와 알츠하이머병 간의 관계를 수립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는 여성 뇌의 남성 마이크로키머리즘과 건강 혹은 질환 위험 간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 이 영역을 조사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On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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