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저항성도 문제...인과 관계 입증 못해
과도한 복부 지방과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비만 성인들이 이 같은 특성이 없는 비만 성인들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연구 시작 무렵 당뇨병 혹은 심혈관 질환이 없었던 30~65세 사이의 비만인 사람들 700명 이상이 포함됐다. 평균 7년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11.5%가 당뇨병이 발병했다.
과도한 내장 지방과 인슐린 저항성은 제 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신체 지방양과 피하 지방이 더 많은 비만 성인들은 이 같은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 조절을 돕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신체가 적절히 이용하지 못 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비만 성인들의 지방 분포와 인슐린 저항성을 평가하는 것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 사람들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가 복부 지방과 당뇨병 위험 간의 관계는 밝혔지만, 인과 관계를 입증하지는 못했다.
연구진은 과체중과 비만 비율 증가가 지난 30여년 동안 제 2형 당뇨병 발생률이 배가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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