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4 18:59 (수)
"건보공단 직원 1만3천, 평균 연봉 5천6백"
상태바
"건보공단 직원 1만3천, 평균 연봉 5천6백"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08.23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공단 방만 경영 질타...입사하면 안 떠나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신문광고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만한 운영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의협은 22일 한 유명 일간지에 신문광고를 게재해 건보공단의 많은 직원 수, 높은 평균 연봉 등을 지적했다.

이번 광고의 특징을 숫자를 이용한 것. 의협은 “1만 2천 265명의 건강보험공단직원숫자”라고 언급하며 “고용을 보장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고 건보공단 단협 제 35조에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건보공단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와 평균 연봉도 의협이 지적하는 사안이다. 광고에서는 “한 번 입사하면 좀처럼 떠나지 않는 직장”이라며 “평균 근속년수 18.9년”이라 밝혔고, 공단직원 평균 연봉을 “5천 607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의협은 건보공단이 1년에 뽑는 신입사원숫자가 246명이라며 “나가지 않으니 뽑지도 못해”라고 지적했다. 또 전체 직원 중 간부급 이상의 비율이 81%라며 “기형적 가분수 구조”라고 공격했다.

또 광고에 따르면 최근 건보공단이 31개 사옥과 연수원을 짓는데 들인 비용은 1천 956억원이다. 또 의협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건보공단 직원의 평균 숫자가 8명임을 거론하며 “낙선하면 다시 복직”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광고 말미에서 이런 원색적 광고를 하는 이유에 대해 건보공단의 ‘방만한 경영’을 꼽았다. “방만한 경영상태를 유지한 채 국민의 부담 등을 거론하며 슬그러미 보험 혜택을 줄이고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의협은 지적했다.

의협과 건보공단의 싸움은 휴가철 잠시 휴지기를 가진 뒤 다시 한번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의협은 최근 악성 댓글들로 의사들을 공격한 건보공단 직원 7명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또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동조합 등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노환규 회장을 “광견병 걸린 개”에 비교하며 “반드시 정리돼야 할 인물”이라고 규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