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중 흡연이 아이가 출생 후 흡연에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미취학 어린이들이 천식과 천명 문제가 발병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 임신 중, 후에 흡연을 한 엄마는 아이의 천명과 천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2만 1천 명 이상의 어린이들에 대한 데이터로 8개 출생군을 분석한 대규모 이번 연구에는 임신 중에만 어머니의 흡연에 노출됐던 735명의 아이들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어린이들은 미취학 나이대에 천명과 천식 위험이 증가했다. 게다가, 천명과 천식 발병 가능성이 임신 첫 3개월 동안 어머니의 흡연과 관련해 현저한 용량-반응 패턴으로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천명과 천식 위험은 연구진이 성별, 출생시 몸무게, 부모의 교육 정도 등을 고려한 후에도 증가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천식과 천명으로 고통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부모들의 질문지 답변을 이용했다.
어머니의 흡연은 임신 첫 3개월 동안 가장 위험한 것 같았으며, 임신 7~9 개월 혹은 출생 첫 해의 어머니의 흡연은 이 같은 상태들의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태아의 호흡계에 대한 어머니 흡연의 악영향은 임신 초기에 시작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