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일생 중 신부전 위험이 훨씬 더 높다고 캘거리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1997~2008년 사이 캐나다 앨버타에 거주하는 성인 290만 명을 추적 조사했다. 이 연구가 시작될 당시, 참가자들은 신부전이 없었다.

연구진은 캐나다의 대략적인 현재 기대 수명인 80세까지 이들이 생존할 경우, 93명의 남성 중 약 1명과 133명의 여성들 중 1명이 신부전이 발병할 것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들이 90대까지 생존할 경우, 남성 40명 중 약 1명과 여성 60명 중 약 1명이 신부전이 발병할 것이다. 90대까지 생존하는 중년 남성들은 일생 중 신부전 위험이 약 2.7%이며, 여성들의 일생중 위험은 1.8%다.

신부전에 대한 위험은 신장 기능이 감소됐던 사람들에게서 더 높았다. 신장 기능이 감소된 남성들은 위험이 7.5%였으며, 여성들은 3.2%였다.

그러나, 좋은 신장 기능을 가진 사람들은 일생 중 위험이 남성들은 1%였고, 여성들은 1% 미만으로 더 낮았다.

연구진은 신부전은 현재 전세계 2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증가 추세에 있다고 이번 연구의 배경 정보를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