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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정책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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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정책기획실장
  • 의약뉴스
  • 승인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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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의 확대는 건강식품 소비증가와 더불어 웰빙 문화의 보급 등 생활 면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사회전체의 제반 사항이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여건이 미흡한 실정에서 녹색소비자연대는 올해 소비자 의약품 안전성에 역점을 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윤미 정책기획실장은 녹색소비자연대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가 주는 무게감도 있을 터인데 일복을 타고난 것처럼 지난 24일 보험관리공단에서 발족한 의약품사용평가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그녀는 "위원회 프로젝트를 도맡아 하신 신현택 교수님 등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소비자단체가 중립적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위원장에 선임됐어요"라고 소감을 말한다.

개인적인 소감을 뒤로한 채 "본격적인 활동전개에 앞서 위원회 내부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 평가에 대한 정립을 위해 워크숍을 갖기로 했습니다"라고 첫 회의 내용을 밝혔다.

2월에 개설된 홈케어 센터의 운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지난주 세미나를 갖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전문적인 정보전달을 위해 의료계 회원을 확충하는 한편, 의약품 소비자 가이드를 제작하고 있고요. 오는 6월 국제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의약품 소비자 정보에 대한 실태조사와 피해조사를 하고 있어요. 무료사이트니까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해 주셨으면 해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녹색소비자연대의 올해 사업에 대해 "작년에는 소비자단체연합에서 소비자 의약품 안전성 등 의료문화를 소비자단체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단체트레이닝, 워크숍 등을 갖고 내부적인 활동을 했어요. 올해의 경우 홈케어 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단위에서 건강생활 양식을 구현하는 '녹색건강마을 만들기' 등 소비자와 함께 하는 외부적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에요"

인터뷰 동안 웃음을 잃지 않아 평소에 많이 웃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전에 직업이 간호사였죠. 보건의료노조에서 일을 했구요. 그 일을 그만 뒀는데도 웃음이 항상 떠나지 안네요. 너무 자주 웃는 것도 병인가 봐요"라고 말했다.

"좋은 직업병이네요" 라는 기자의 말에 웃음으로 화답한다.

그녀는 의료문제에 대해 "의료는 정책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문화로써 정착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하며 "소비자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의료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사회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의약품 소비자 안전화 사업의 정착에 힘을 쏟는 한편, 수 년 전부터 생각해왔던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길 기대하고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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