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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시장성 있나'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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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시장성 있나' 관심 고조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07.24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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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허가...증권가 기대 밝혀

바이오시밀러 시대가 본격 대두된 가운데 얼마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시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로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

사측은 약가 취득 후 3분기부터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한국 내 램시마를 본격 시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수요가 얼마나 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2011년 글로벌 시장 기준 레미케이드 90억달러(+12.5% y-y), 휴미라 82억달러(+22.7% y-y), 엔브렐 79억달러(+8.5% y-y)로 램시마의 타깃 시장 규모는 251억달러에 육박한다.

2011년 한국 시장 기준으로는 레미케이드 226억원(+66.4% y-y), 휴미라 226억원(+39.7% y-y), 엔브렐 167억원(+79.9% y-y)으로 램시마의 타깃 시장 규모는 619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성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성에 대한 논란의 핵심은 가격 경쟁력을 지닌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수요, 오리지널 항체 바이오의약품 대체 수준, 신규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 창출 규모로 요약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당사는 오리지널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연간 약제비가 1만~4만달러에 이를 만큼 높다는 점에서 30% 수준 가격 경쟁력을 지닌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램시마는 오리지널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대규모 글로벌 임상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각국의 시장 성장성과 보험시스템 등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오리지널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이미 유럽 EMA에 제품허가를 신청하는 등 EU 선진국을 포함한 100여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제품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램시마의 국내 허가는 향후 해외 허가 획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안으로 이머징 국가에서 상업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램시마를 신호탄으로 바이오시밀러 허가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제약사는 7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제약사는 6개 성분으로 8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많은 임상 개발을 하고 있는 곳은 역시 셀트리온으로 확인됐다. 특히 셀트리온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임상개발을 마친 상태로 허가가 임박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슈넬생명과학, LG생명과학, 한국릴리, 한화케미말, 팬젠 등이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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