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베르나바이오텍, 직원대상 A형 간염 백신 접종 지원
상태바
베르나바이오텍, 직원대상 A형 간염 백신 접종 지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6.20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루셀의 한국 지사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지난 4일부터 2주간 회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의 한 병원에서 항체가 없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해왔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A형 간ㅣ염 환자가 급증했던 지난 2010년에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A형 간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신입사원들이 정해진 기간 내 자유로이 병원을 방문해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도록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A형 간염은 최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중 가장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2005년부터 급속히 증가해 2009년에는 약 1만 50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나 A형 간염 바이러스를 막아낼 항체가 없는 20-30대 성인은 A형 간염에 감염될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A형 간염 환자의 약 80%가 20-30대 젊은 성인이다.

A형 간염은 연령이 높을수록 그 증상이 심해질 뿐 아니라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개발돼 있지 않아 한 번 감염되면 일상생활과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입원치료를 받으며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심한 경우 간이식을 받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결국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A형 간염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을 때 감염된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증상과 더불어 식욕저하, 피로, 온몸에 힘이 빠지는 권태감이 심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경우 A형 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행객이 증가하는 여름철, 여행 전 A형 간염 예방접종도 고려해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1천 5백만 건의 A형 간염이 발병하며 A형 간염 위험지역(미국, 캐나다, 서유럽, 북유럽, 일본, 뉴질랜드, 호주 이외의 국가)으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누구나 여행 전 예방접종 할 것이 권장된다.A형 간염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길어 여행 출발 당일에 접종해도 효과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