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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레인 의대 페릴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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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레인 의대 페릴로 교수
  • 의약뉴스
  • 승인 2004.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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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툴레인 의대 로버트 피터 페릴로 교수는 "만성 간염 환자의 현재 치료는 어려움이 많지만 미래 치료효과에 대한 전망은 매우 밝다"고 13일 밝혔다.

페릴로 교수는 한국지에스케이(대표 김진호)가 마련한 '만성 비형 간염의 효과적인 관리와 극복'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페릴로 교수는 " 10여년전 비형 간염 치료제는 인터페론 하나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라미부딘 등 3가지가 나와있고 일부지역에서는 4가지가 판매되고 있다" 며" 앞으로 더 많은 치료약재들이 나오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 2002년 3월 승인된 헵세라( 성분명 아데포비어)의 판매는 내년 중 진행될 것"이라며 "헵세라는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의 한계인 내성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헵세라는 원래 항체 비형 간염에도 좋고 1차 치료요법제로 써도 라비부딘과 상응할 만한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는 것.

따라서 1년이상 장기환자 치료에 헵세라가 매우 유용하다고 한다. 사용 후 치료를 중단하면 1년 후 재발 하므로 1년 이상 장기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 대상그룹은 유럽이나 미국인 보다는 아시아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제픽스는 비형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약물임에도 불행히도 장기간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기는 단점이 있는데 헵세라는 이러한 문제점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에프디에이의 승인을 받아 2005년 판매 예정인 엔테카비어 역시 내성 효과감소가 기대되나 모든 비형간염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 그러나 이 약재 역시 헵세라와 마찬가지로 간경변이나 감암 발행율을 낮춰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덧붙여 "제픽스 헵세라 엔테카비어 백신 등을 병용 투여하면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10년 후에는 만성 비형 간염 치료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한 약재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릴로 교수는 조지타운대서 의사자격을 획득한 후 미국간학회 50주년 기념 사업회 의장, 미국 간학회 윤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세계적인 간 전문가로 현재 글락소 간염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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