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 인력 구조가 바뀐다.
의협 송형곤 공보이사는 18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의협의 직제 개편이 이뤄진다”라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17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인력 구조 개편을 결정했다. 이번 직제 개편의 핵심 내용은 국 수의 감소다. 송 이사는 "몇 개의 국이 줄어든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월요일 경 보도자료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의 직제 개편은 노환규 의협 회장이 당선 초기부터 염두에 둔 방침이다. 노 회장은 의협을 회원들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협회로 만들기 위해 신경 써왔다.
이번 개편도 노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송 이사는 “조직의 효율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했다. 더더욱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일하려는 의지다”라고 설명했다.
송 이사는 “사실 처음부터 개편하려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의협이란 곳이 3년마다 조직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국수를 줄이는 것으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의협 이홍선 사무총장이 달 초부터 실국장과 면담하며 개편을 위한 업무파악을 했다. 의협에 사무총장 이하 10개국 23개 팀이 있고 소수의 국이 준다는 걸로 볼 때 9개, 혹은 8개 이하의 국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번 직제 개편이 인원 감축으로 이뤄지진 않는다. “어차피 전체 인력을 줄일 수는 없다. 국이 줄어 남는 인력은 회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배치할 계획이다”라고 송 이사는 설명했다.
한편 의협은 오는 22일 프레스센터에서 포괄수가제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다. 의협은 그간 정부가 추진하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