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의사도 하지못한 화이자 청문회라는 쾌거를 얻어낸 약사회가 청문회전 당사자인 화이자와 사전 조율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문회 날짜를 밝히지 않은 것이나 청문회장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같은 조율 결과 산물 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약사회의 담당 위원장과 부회장은 화이자 담당자를 만나 청문 일시 시간 내용 등에 대해 사전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

그러나 두 당사자 간의 완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아 청문이 추궁으로 진행된 것 같다고 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화이자는 국내사와는 달리 약사회가 어떤 요구를 했다하더라도 이를 거부 했을 것" 이라며 "이에대한 불만이 청문의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약사회의 또다른 관계자는" 2차 청문은 청문 날짜를 공개하고 청문회장도 공개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이래야만 누가 어떤 발언을 하는지 알 수 있어 진짜 청문회 다운 청문회가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약사회와 화이자는 2차 청문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