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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신개념 당뇨병 치료물질 국제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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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신개념 당뇨병 치료물질 국제특허 출원
  • 의약뉴스
  • 승인 200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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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3β 기능 저하시켜 인슐린 작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혈당치 조절
유유 (대표: 유승필 회장)는 최근 바이오벤처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와 공동으로 신개념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국제특허출원은 02년 10월 3건과 03년 1월 2건 등 5건의 국내 물질 특허 출원에 이어 03년 6월에 6번째로 국내 특허 출원한 것으로, 2형 당뇨병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것은 물론 최근 국내에 특허 출원된 물질보다 치료효과가 더욱 좋다.

이 물질은 최근 국내 특허 출원된 다섯 건의 물질과 마찬가지로 GSK(Glycogen Synthase Kinase) 3β라는 효소를 억제하는데 로슈, 카이론 등 여러 대기업들이 발굴한 물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물질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신물질은 GSK 3β의 기능을 저하시켜서 인슐린이 작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혈당치를 조절할 수 있다.

즉 GSK 3β를 억제하면 체내에서 당으로부터 글리코겐의 합성이 활발해져 당의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혈당의 수치를 낮추게 된다.

특히 인슐린이 제대로 신호를 전달하지 못해서 혈당치를 조절할 수 없게 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직접적으로 글리코겐 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GSK 3β의 억제제가 효과적인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물질은 인슐린 주사제와는 달리 먹는 알약 형태의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번에 국제 특허 출원한 화합물과 관련해 생체 대사, 흡수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적인 약동력학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가 매우 좋아서 추가적인 실험과 더불어 가까운 시일내 동물 약효 평가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유의 유승필 회장은 “ 당뇨병 치료 신약을 지난해 국내 특허 출원에 이어 이번에 국제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 신약 개발의 초석을 마련했다. 현재 유유는 사회적으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인병인 치매, 뇌졸중 및 골다공증 치료제도 개발 중에 있으며 곧 좋은 결실이 맺어질 것이다. 이번 당뇨병 치료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 보건 증진과 세계 의약품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박사 역시 “ 질환 단백질의 3차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당사 고유의 구조 단백질체학과 구조화학단백질체학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당뇨 질환치료 신물질을 발굴, 국내 특허에 이어 국제 특허 출원까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 이번에 발굴된 물질을 기반으로 세계적 당뇨병 치료제가 하루 속히 상품화될 수 있도록 양사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임상 시험을 목표로 동물 약효, 독성 시험중이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 이라고 덧붙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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