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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유헬스 + 디지털 병원' 주목한국 병원 세계 진출 위해...역할 증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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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2.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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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화 회장이 병원의 해외진출을 역설하고 있다.

디지털병원수출조합의 이민화 이사장이 한국 병원의 세계 진출을 위해 유헬스와 디지털병원의 역할 증대를 강조했다.

카이스트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 이사장은 시대적, 효율적 측면 등 여러가지를 분석할 때 유헬스와 디지털병원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질 거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의 말은 4일 오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학술세미나에서 있었다.

이 교수는 "유헬스는 먼저 시작한 나라가 세계적으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 규모가 반도체나 조선보다 커진다.

반도체나 조선은 500억불을 수출하더라도 그 중 30% 이상을 수입한다. 하지만 의료분야는 그렇지 않다"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세계 의료산업 중 의료기기와 의약품 분야를 제외한 75%가 의료 서비스다. "이 서비스 시장에 뭔가 할 수 있다면 한국에 기여가 가능하다. 그 서비스 부분에서 생산성을 30% 올려 10%를 수익으로 만들자는 거다"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디지털 병원이란 공간과 시간, 인간이 융합돼 완성된다. "원격의 개념을 넘어야 한다.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 주기를 관리할 수 있어야한다"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병원을 짓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 그렇게 천지인이 융합되는 병원이 바로 디지털 병원이다"
이 교수는 "디지털 설계, 디지털 의료장비, 디지털 의료정보 시스템 등이 합쳐진 게 디지털 병원이다. IT기반으로 기존 의료 서비스의 총 비용 30%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병원 해외 진출이 늘 거라는 전망은 이미 지난 2010년 열린 G20 정상회의를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당시 정부는 2015년까지 30억불 규모의 대외 원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OECD 국가간 의료, 환경위생, 인프라, 교육 등 4개 부분으로 제한했고 이 중 비중이 올라갈 게 바로 의료다"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해외 병원에서 한국 병원이 경쟁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시스템 문제다. 이 교수는 "병원을 지을 수준이 안되는 나라가 미국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도 맞지가 않는다. 중앙아시아나 남미 국가가 미국이나 유럽 병원을 들여올 순 없다"며 "경쟁 구조를 볼 때 한국이 붙어볼만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정주영 회장이 조선 산업을 일으킬 때의 현황보다 현재 의료산업의 현황이 훨씬 유리하다. 한국은 가격 우위와 IT 융합을 갖고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성형, 임플란트 등 한국은 비보험 의료분야가 발달해있다. 전반적으로 왜곡된 부분이 있지만 그런 쪽은 잘 발달돼 있다. 그런 많은 병의원들이 해외로 나가야한다"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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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cjh@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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