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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1위 바라 "내성발현 단 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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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1위 바라 "내성발현 단 두 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5.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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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시장, 후발주자 추격 직면...실 사용 데이터로 돌파
후발 주자들의 도전에 직면한 바라크루드(BMS, 성분명 엔테카비어)가 각국의 실사용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1200억원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문의약품 시장 최대품목으로 등극한 바 있는 바라크루드는 최근 가장 인기가 있는 생동성시험 대상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는 비리어드(길리어드, 성분명 테노포비어)는 5년 내성발현율 '0%'를 내세워 올 하반기 시장공략에 나설 태세다.

이 가운데 바라크루드는 세계 각국에서 축적된 실사용 데이터들을 토대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BMS제약은 '페이싱 리얼리티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세계 각국 총 5207명의 실제 만성B형간염 환자에 대한 치료 데이터를 소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홍콩에서의 5년간 실사용데이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 히로미츠 쿠마다


이어 3일에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A CELEBRATION OF 5YER PARTNERSHIP'이라는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에서의 5년간 실사용 데이터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토라노몬 브랜치 병원의 히로미츠 쿠마다 교수는 "일본에서 초치료에 바라크루드를 1년이상 장기적으로 사용한 608명의 환자 가운데 단 두 명에서만 내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명의 환자는 e항원이 양성이고 초기 DNA가 7로그 이상으로 고위험군이었다"며 "바라크루드 초치료 군의 장기 예후는 내성 발현율이 낮고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바라크루드는 초치료 환자에서의 장기 사용시 내성 발현율 뿐 아니라 암 발생률도 낮춰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마다 교수는 위험군 별로 자연경과의 경우와 바라크루드 투여의 경우를 구분해 암 발생률을 발표했다.

그 결과 저위험군에서는 자연경과군과 바라크루드 투여군 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으나 중위험군의 5년차 암발병율에서는 자연경과군이 10.3%인 반면, 바라크루드 투여군은 4.3%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나아가 고위험군에서는 5년차 암발병률이 29.9%로 급격하게 높아진 반면, 바라크루드 투여군은 3년차 이후 8.0%를 유지했다.

   
▲ 이승윤 전무

이와 관련 쿠마다 교수는 "바라크루드 초치료군의 장기 예후는 명백하게 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약효에도 부작용 발현율은 높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쿠마다 교수는 "부작용역시 ALT증가는 1.1%에 불과했으며 두통과 설사등이 0.6% 수준으로 낮았다"며 "이외에 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라미부딘(제품명 제픽스) 내성 바이러스로 바이러스 돌파현상이 발생한 경우 바라크루드로 전환하면 장기적으로 바라크루드 내성이 높은 비율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제 내성 발현예에서는 라미부딘과 테노포비어(비리어드) 또는 바라크루드와 테노포비어의 병용 치료효과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한국BMS제약이 이승윤 전무는 "우리 회사는 지난 5년간 바라크루드를 통해 B형간염 치료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신뢰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C형간염 치료제도 4개 정도가 3상을 진행 중이며 간세포암 치료제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간 관련 질환 전체에서 오랫동안 가장 신뢰받고 열심히 하는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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