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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원결속 느슨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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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원결속 느슨 진퇴양난
  • 의약뉴스
  • 승인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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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회장에 불만 토로 회원 늘어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결속이 느슨해 지자 투쟁의 기로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신상진 회장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어 신회장이 회원 장악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신회장에 불만을 토로하는 회원들은 좀더 투쟁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한 개원의사는" 젊은 회장이 너무 소극적이다,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 벌써부터 재선을 준비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회원의 이득 보다는 자신의 입지 강화만을 위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아예 정치권으로 진출하기 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는 개인소견을 밝히고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정치권에만 메달리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고 성토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울지역 릴레이 집회에서 회원들 중 일부는 집행부를 강한 어조를 성토 했으며 분업철폐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없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신회장과 그의 핵심 측근들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분업철폐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선택분업을 얻겠다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감각이 뛰어난 신회장이 회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투쟁 분위기를 다시 끌고 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재원 기자(newsmp@news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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