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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조목조목'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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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조목조목' 따져보니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2.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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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개사 6542개 품목 인하 예고...평균 인하폭 20.8%

4월로 예정된 일괄 약가인하 대상 품목수가 100개를 넘는 업체들이 무려 9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약가인하 예정 품목들의 평균 인하폭(각 품목별 인하폭의 산술평균)이 20%를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공개된 일괄 약가인하 예정 품목 및 가격 현황에 따르면, 약가인하 대상은 총 226개사 6542개 품목이다.(6586개 품목 중 급여삭제품목 제외)

이 가운데 약가인하 대상 품목 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196개 품목이 인하 대상에 올랐으며, 신풍제약의 약가인하 품목수가 55개로 뒤를 이었다.

또한 종근당(136개), 일동제약(122개), 한림제약(115개), 한국유나이티드제약(108개), 유한양행, 보령제약(이상 101개), 명문제약(100개) 등 9개사의 약가인하 대상 품목수가 100개를 넘었다.

   

이어 CJ제일제당의 약가인하 품목수가 99개로 전체 10위권에 들었고, 동아제약(95개), 대웅제약, 하나제약(이상 86개), JW중외제약(85개), 유니메드제약, 이연제약(81개), 한올바이오파마(79개), 국제약품공업(75개), 삼천당제약(71개) 등이 20위권에 올랐다.

특히 약가인하 대상이 특허만료 의약품이나 제네릭 제품인 탓에 약가인하 품목수 상위 20위는 모두 국내사들이 차지했다.

이들과는 달리 약가인하 품목수가 10개 미만인 업체들도 전체 226개 업체 가운데 86개 업체에 달했다.

약가인하 품목수가 10개 이상이 140개 업체 중에서는 바이엘의 평균 인하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의 약가인하 대상 24개 품목의 평균 약가인하폭은 26.5%였다.

이어 고려제약과 한국애보트의 평균 인하폭이 25.2%, 제이알피가 25.0%, 유한메디카는 24.6%,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4.4%, 태평양제약과 태준제약이 24.0%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이연제약, 제일약품, 슈넬생명과학, 호스피라코리아, 한미약품, 한국글로벌제약, 보령제약, 삼성제약공업, 영풍제약, 동화약품, 대한약품공업 등의 평균 약가인하폭 상위 20위권을 형성했다.

약가인하품목수 10개 이상인 140개 업체의 평균 약가인하폭은 21.1%였으며, 전체 226개사의 평균 약가인하폭은 21.2%였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신풍제약의 오엑스피주의 인하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엑스피주의 상한가격은 현재 59만 7497원에서 31만 7673원으로 27만 9806원이 인하될 예정이다.

이어 호스피라코리아의 디비엘이리노테칸주25밀리리터가 25만원 가량 인하되고, JW중외제약의 서팩텐과 코오롱제약의 큐로서프주, 사노피의 탁소텔주 등의 약가도 20만원 이상 낮아진다.

약가인하폭은 LG생명과학의 히알플러스주가 63.2%로 가장 크고, 보령제약의 보령탐스로신염산염캡슐0.1밀리그램이 54.2%로 뒤를 이었다.

전체 6542개 품목 가운데 약가인하 폭이 50%이상인 폼목은 이 들 두 개 품목으로 한정됐으나, 인하폭이 40%대에 이르는 품목은 79개 품목에 달했으며, 1525개 품목의 약가인하폭이 30%대를 기록했다.

   

한편, 10대 제약사들의 약가인하 대상 품목수는 총 937개로 전체 6542개 품목 가운데 14.3%를 차지했다.

또한 10대 제약사 약가인하 대상 937개 품목들의 평균 인하폭은 21.7%로 전체 평균(21.2%)를 상회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 일동제약, 유한양행 등 4개사의 약가인하 품목이 100개를 넘었고, 동아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등이 50개를 넘어섰다.

이와는 달리 녹십자의 약가인하 품목은 15개, LG생명과학은 37개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평균 약가인하폭은 제일약품이 23.9%로 가장 높았고, 한미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대웅제약 등이 20%를 넘었다.

이외에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녹십자 등 3사의 평균 인하폭은 20%를 넘지 않았고, 특히 녹십자의 평균 인하폭은 17.0%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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