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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마,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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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마,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 착수
  • 의약뉴스 이소영 기자
  • 승인 2011.1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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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마(대표 이신효)가 국내 바이오벤처사의 제품을 도입해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에 적극 나선다.

드림파마는 27일 국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사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용주)와 슈퍼박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치료할 수 있는 옥사졸리디논계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후보(LCB01-0371)에 대해 독점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림파마가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사에서 도입한 슈퍼항생제 신약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MRSA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수행한 전임상 시험을 통해 옥사졸리디논계 동일계열의 대표 품목인 화이자사의 자이복스 대비MRSA 및 VRE에 대한 치료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또한 “자이복스의 문제점인 골수독성 부작용에 대한 차별적 안전성도 확인하는 한편 뛰어난 용해도를 가져 주사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림파마에 따르면 이 신약 개발후보는 지난 12월9일 국내 식약청에서 임상1상 수행을 위한 승인을 허가 받고 내년1월부터 임상1상을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이슈는 미국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해 이 중 2만 명 정도가 사망 하고 지난해 일본 및 인도, 파키스탄, 영국 등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된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7월말까지 종합병원에서 치료한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수가 5천명이 넘고 있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경쟁은 전세계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드림파마 개발본부 이제원 본부장은 “항생제 개발에 노하우와 개발경력이 국내 최고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의 제품 도입을 시작으로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 및 해외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향후 신약개발 관련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개발 역량이 확보된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제휴를 확대해 신약 Pipeline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복스를 포함한 슈퍼항생제 시장은 2010년 기준 약 4조원 수준에 이르고 내성균의 증가로 인해 향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감염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시장은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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