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위한 고귀한 희생 위로

임상의학연구소 연구진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묵념과 동물실 약력보고, 추모사, 분향헌작, 슬라이드 쇼의 순으로 이어졌다. 매년 연말이면 열리는 실험동물 위령제는 올해가 일곱 번째로 올해 역시 쥐, 양, 돼지, 개, 소 등 약 1만7140 마리가 실험용으로 인간을 위해 희생되었다.
전임상실험부는 1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GLP적격시험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전임상실험실, 의료용구평가실, GLP연구실이 통합되어 전임상실험부로 승격되었으며 12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중요인사들이 방문 '광우병 내성소·장기생산용 복제돼지 개발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 왔다.
성명훈 전임상실험부장은 추모사를 통해 "살아있는 생명으로 실험을 한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 희생을 통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의학발전에 큰 진전이 있었기에 연구자들은 항상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실험동물 없이도 의학연구가 진행될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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