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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환자 위안행사 다채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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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환자 위안행사 다채로와
  • 의약뉴스
  • 승인 2003.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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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병동 '환우의 날', 소아과병동 '산타 할아버지 오셨네' 등
건양대학교병원(원장 이영혁)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환자의 위로와 쾌유를 기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17일에는 정신과병동에서 교수, 간호사 등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제4회 '환우의 날' 행사를 열었으며, 18일에는 소아과병동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소아병동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위안과 빠른 쾌유를 바라는 뜻에서 '산타 할아버지 오셨네'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실시해온 '환우의 날' 행사는 정신과병동에 입원중인 환자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빠른 쾌유를 목적으로 열려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환자와 의료진은 물론 보호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그동안의 서먹하던 벽을 허물고 더욱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징글벨' 등 캐롤송을 함께 노래하고 모두가 참여하여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짝꿍 노래자랑'에서는 환자가 옆에 있는 의료진이나 보호자 및 환우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많은 상과 상품을 준비하여 환자들에게 기쁨을 주고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등 사랑과 정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건양대병원 정신과 기선완 교수는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가족 및 의료진과의 친밀감을 높여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기쁨과 따뜻함으로 한해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은 또 색동어머니 동화구연가회 대전지회(회장 문경화)와 함께 18일 소아과병동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소아병동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위안과 빠른 쾌유를 바라는 뜻에서 '산타 할아버지 오셨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건양대학교병원 소아과 고경옥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및 간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산타복을 입고 직접 병실을 돌아다니며 과자와 사탕, 동화테이프 및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어주고 구연동화 '마귀와 성탄절', '성탄절 주인공은 누구?' 2편을 공연하였다.



색동어머니 동화구연가회 대전지회 문경화 회장은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상상력을 길러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 영혼을 맑게 만들어 준다. 연말을 맞아 불우한 이웃과 환자분들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하면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님에 의해 만들어진 어린이 문화단체인 색동회 어린이 사랑 운동을 펼쳐오며 1976년부터 전국 어머니 구연대회를 개최하여 어머니로 하여금 어린이들에게 동화 들려주기 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 복지관, 어린이 시설 및 의료기관 등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과 인형극, 뮤지컬 공연 등 어린이들에게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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