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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R&D 투자 효율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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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R&D 투자 효율화해야"
  • 의약뉴스
  • 승인 200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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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컨소시엄 구성 통해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약산업의 돌파구는 연구개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R&D투자 효율화에 있다는 여론이 최근 제약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바이오신약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스코틀랜드와 바이오분야 국제협력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제약업계에 연구개발 컨소시엄 구성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는 연구개발분야 국제협력사업이나 정부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업부담금(Matching Fund)을 부담하여야 하기 때문에 R&D투자규모에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자금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현실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실제로 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의 연구개발은 산·학·연이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지며 정부는 출연형태로 연구비를 지원하고 민간부분에서도 매칭펀드 형식으로 일정부분의 자금을 투입, 차세대 성장산업의 주요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코틀랜드 코리아바이오제약센터 또한 내년초 한·스코틀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공모할 예정이다.

코리아 바이오제약센터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형태로 설립된다. 공동프로젝트는 한국정부에서 일정부분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국내기업과 스코틀랜드 기업은 사업비 일부를 현금이나 현물로 부담하는 매칭펀드 형태를 띠고 있다.

제약협회는 기존 신약개발 추진체계로는 혁신적 신약을 기대하기 어렵고, 신약개발을 위한 대규모 R&D 프로젝트를 한 제약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제약업계에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기업간 연구개발 컨소시엄 구성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를 위해 단일염기변이(SNP) 컨소시엄과 일본 Genomics 컨소시엄 등 외국의 유사사례, 단독개발추진은 어려우나 미래지향적인 연구분야 선정, 컨소시엄의 설립형태 자금조달방안 사업모델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이와함께 연구개발 컨소시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유도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가 기술개발사업 수행시 2개 이상의 기업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기술개발사업을 우선지원대상으로 규정하고 공동과제의 경우 기업부담금도 획기적으로 낮추어 기업간 공동기술개발을 유도하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아이디어를 정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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