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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웃으며 즐겁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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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웃으며 즐겁게 살아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9.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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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서울병원은 김제동과 함께한 ‘건강콘서트, 허리 펴고 삽시다’가 22일 관객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고 전해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날 병원에는 행사장인 대강당을 꽉 메우고 별도로 마련된 중계석까지 채울 만큼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김제동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이번 건강콘서트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과 바쁜 일상에 움츠러드는 주민들이 허리 펴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만큼 콘서트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부민병원그룹 정흥태 이사장의 따뜻한 인사말로 시작된 건강콘서트는 아카펠라 밴드 ‘솔리스츠’의 공연으로 한층 무르익었다.

솔리스츠는 모든 멤버들이 환자복과 의사 가운을 차려 입은 채 노래를 부르며 관객석에서 무대로 올라오는 애교 섞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국내 최초 아카펠라 그룹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목소리 화음만으로 부드러운 재즈부터 구성진 국악까지 완벽히 소화해 공연이 끝나기도 전에 앙코르 요청을 받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건강콘서트의 분위기는 개그맨 김제동의 등장으로 절정을 맞았다.

김제동은 참석한 아주머니의 파마가 참 잘되었다며 너스레를 부리는 등 관객 하나하나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 시간 강연 내내 박장대소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스갯소리 속에서도 참석한 환우들과 주민들에게 "원하는 대로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인생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원치 않는 대로 되었다고 해서 인생이 반드시 나빠지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고통에 머물지 말고 웃으며 즐겁게 살자"라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 마음이 ‘역시 김제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제동이 "한쪽 팔이 아파도 남은 팔이 멀쩡하니 괜찮다, 몸이 아픈데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니 괜찮다, 오늘 이렇게 김제동도 보고 웃으니 괜찮다."라며 긍정의 주문을 외우자 관객들이 "괜찮다"를 따라 외쳐 감동의 순간을 연출키도 했다.

부민서울병원 측은 “퇴원환자, 입원환자들, 지역 주민들까지 한데 어울려 건강을 주제로 한바탕 웃고 즐기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행사를 펴나갈 것"이라고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환우들과 지역주민 외에도SNS이벤트 당첨자, 사연공모 당첨자, 지역재활기관 및 복지관 단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관객들이 참여해 행사장인 대강당 외 1층 로비에 중계 행사장을 별도로 준비해 운영했으며, 옥상정원에 마련된 체험 공간을 통해 관객들이 공연 관람 후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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