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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2-01-21 16:23 (금)
장외투쟁 명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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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명분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02.09.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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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즉각 중단을'
의협이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섰다. 7일 열리는 대전과 14일 부산집회는 장외에서 거행하기로 확정됐다. 의협의 장외투쟁은 지난 2000년 장충체육관 시위 이후 두번째이다.

의협이 장외집회에서 주장할 내용은 왜곡된 의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현행 의약분업을 철폐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과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는 것.

의약뉴스는 의협이 오죽하면 거리투쟁을 시작하겠느냐고 동정표를 던질 수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외투쟁은 안된다. 아무리 명분이 좋다해도 국민과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거리시위는 안된다.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의협의 장외투쟁이 소화제고시철폐, 의대입학인원 감축 등 정부로 부터 잇단 당근을 얻은 것이 빌미라면 더 큰 문제다.

의협 신상진 회장은 강한 투쟁을 원하는 회원들을 설득, 장내로 끌어 들여야 한다. 장외만이 그들의 주장을 호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니다.

장내서도 얼마든지 의사들의 주장과 권익을 내세울 수 있다. 의사들은 거리로 나서기에 앞서 의사 약사 시민단체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텔레비전 토론이나 일반인의 방청이 허용되는 대규모 공청회 등을 열 필요가 있다.

이런 노력 없이 거리로 나서는 것은 반드시 지난 2000년 시위 처럼 국민과 언론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의사라는 집단에 대한 싸늘한 시선만을 받게 될 것이다.

의약뉴스는 지난 사설에서 진정한 리더는 투쟁을 원하는 회원들을 설득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신회장은 즉시 회원들에게 장내에서 투쟁해 줄 것을 설득해야 한다.

국가의 우선순위 가운데 맨 첫번째로 의료제도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협이 그 흔한 텔레비전 토론 공청회 등을 외면하고 거리로 나서는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거듭말하지만 신회장은 회원들을 설득 장외 집회를 막아야 한다. 신상진 의협회장이 진정한 리더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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