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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의협 광고에 맞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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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의협 광고에 맞불 대응
  • 의약뉴스
  • 승인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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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에는 치료약이 없다"
약사회가 의협이 3일 일간지에 낸 광고내용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3일 오후 "오만과 편견에는 치료약이 없다" 며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약사회는 성명서에서 "의협은 건정심에서 10.6%의 수가인상을 제시했다 대응도 못하고 이를 관철시키지 못하자, 내부 비판을 딴곳으로 돌리기 위해 거액을 쏟아 버리면서 겉과 속이 다른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조제료 4조 7천억원의 보험재정낭비라는 케케묵은 억지를 다시 끄집어 내고 있으나 그동안 27조 1천억을 병의원이 가져가면서 과잉진료와 고가약 처방, 부당청구로 보험재정을 축낸사실은 왜 감추는지 그 이유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정면공격했다.

또한 "조제권을 빼앗겼다고 망발을 되풀이하려면 아예 약학대학과 약사직능을 없애고 의사들이 다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동정을 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이어 "그동안 의사의 소득증가를 호도하면서 선택분업을 내세우는 것이 더 돈을 벌어 치부하겠다는 뜻임을 국민들은 이제 모두 잘 알고 있다" 며 "아무 소용도 없는 광고비에 거액을 뿌리느니 차라리 불우이웃을 돕는 미덕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진정 국민을 생각한다면 의사-약사-보건 의료인들이 협력하는 기반을 조성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설 것" 을 요구하고 "더 이상의 소모적인 홍보 쇼를 중단할 것을 엄숙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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