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는 시도지부에 2003년도 연말 정산부터 약국 영수증 발급 및 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세청에서 지난 8월부터 10월말까지 의료비 부당공제 의심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영수증을 제출받아 약국 등을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일부 약국 연말 정산용 의료비 영수증 발급 및 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대약은 영수증 발급 및 관리에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안으로 인적사항을 날인한 영수증을 비치·백지 교부하거나 영수증 발급자가 영수금액을 높게 기재 또는 허위 기재하고, 변조가능한 영수증 교부하는 등 일부약국의 영수증에 대한 소홀한 관리로 국세청에서는 영수증 발급과 특히 관리 업무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해온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약에서는 이러한 영수증 발급 및 관리 문제는 일부 약국에서 발생된 것이며, 향후 약국 영수증 관리에 대한 철저를 기할 것임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한편, 시도지부에서는 회원약국의 연말정산용 영수증 발급 및 관리와 관련하여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계도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2003년 7월 1일 이전 의약품 구입분으로 환자의 요청에 의해 발급이 예상되는 간이영수증에 대하여는 약국이 백지 상태의 영수증과 영수금액의 과다 기재가 발생되지 않도록 영수증 발급 관리(영수금액에 대해 국세청 사후 확인 예정)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고, 2004년부터는 최근 개정된 약제비 영수증이 발급교부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료실에 '연말정산 약국 의료비 영수증 관리' 관련 파일 올려두었습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