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문재빈 후보가 수가인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의사회의 무리한 요구에 끌려다닌 정부와 정치권의 무소신으로 인해 의약분업의 원칙이 많이 훼손되었고 이에 따른 잦은 제도 변경으로 인해 약사들은 고통속에 오직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정부의 시책에 따른다는 일념으로 은인자중해 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작금에 또 다시 수가인상분이 적다는 것을 빌미로 의협에서 이미 실패한 것으로 증명된 일본식 선택분업을 획책하는 집단행위를 예고하고 있는 바, 우리는 이를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칙이 훼손된 의약분업은 아무런 시행의의가 없다며, 정부나 정치권이 의사들의 몰이성적인 주장에 흔들려서 또 다시 약권을 침탈할 경우 특단의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토로했다.

문 후보는 "약사회도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수가인상은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다. 그러나 이를 빌미로 내년 총선을 겨냥해 검토할 가치도 없는 선택분업을 들고나와 정치공세를 하는 의협의 행태는 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후보는 현국면이 약사회의 비상시국이라며, 은인자중해왔던 이제까지의 자세에서 벗어나 의협의 공세에 적극적인 공세로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의협이 선택분업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의약사간의 화합속에 공동수가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만약에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책임은 의협에 있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