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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장외로, 장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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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장외로, 장외로'
  • 의약뉴스
  • 승인 200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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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필두, 부산 뒤이어


의사들이 장외로 나선다. 2000년 11월 장충체육관 투쟁 이후 2년여 만이다.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의사협회는 "오는 7일 대전시의사회가 주최하는 집회는 장외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집회장소는 충남대 의과대 운동장. 약 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뒤이어 14일 부산시의사회 집회도 옥외집회로 확정됐다. 의사들이 본격적으로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같은 장외집회에 대해 의협의 한 핵심인사는 "의사들이 거리로 나오는 것은 잘못된 의약분업을 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원들의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의협 집행부가 자신감을 갖고 장외시위를 지켜보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왜곡된 의약분업의 실체를 알려 분업철폐를 홍보하는 것이 시위의 1차적인 목표"라고 주장했다.

관계당국은 집회장소가 운동장이어서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을 것이라고 안도하고 있으면서도 '옥외'라는 점에 주목,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2월 대선은 점점 다가오고 여론은 아직 의사들의 열기를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직접 가두 홍보전에 나선 의사들에게 국민들은 어떤 시선을 보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유원 기자(hj4u@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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