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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이를 살리자' 제대혈 기증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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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이를 살리자' 제대혈 기증캠페인
  • 의약뉴스
  • 승인 200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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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어린이재단과 메디포스트가 전개
제대혈 전문기업 메디포스트(www.celltree.co.kr, 대표 양윤선, 진창현)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탤런트 김명국씨의 아들 영길군(7세)을 돕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3달간 제대혈 기증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제대혈 기증캠페인은 햄버거CF와 드라마 ‘무인시대’로 유명한 탤런트 김명국씨의 아들 김영길군(7)의 백혈병이 재발함에 따라, 제대혈에서 영길군에게 이식가능한 조혈모세포를 찾기 위해 기획되었다.

김명국씨는 "골수 기증이 활발하지 않은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제대혈이 골수를 찾지 못한 환자들에게 유일한 희망이다"라며, 많은 이들의 제대혈 기증 캠페인 참가를 호소했다.

현재 영길이는 금년 5월 백혈병이 재발되어 2~3개월 내에 꼭 이식을 받아야만 하는 상태이다.

단지 아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수많은 부모들의 눈물이 마를 날을 위해 힘껏 뛰고 있다는 김명국씨는 조혈모세포 기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중국 고비사막을 6박7일간 가로지르는 마라톤 완주도 불사했다.

또한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으며, 촬영이 없는 날이면 대학로로 나가 온종일 조혈모세포를 위한 기증캠페인을 펼쳐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영길군에게 맞는 조혈모세포를 가진 기증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이를 계기로 캠페인을 마련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메디포스트 측은 영길군에게 맞는 조혈모세포뿐만 아니라 백혈병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이번 제대혈 기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대혈 안에는 골수와 같이 혈액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가 들어있어, 골수이식과 마찬가지로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포스트의 양윤선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각종 검사 및 보관 등으로 메디포스트에 큰 비용이 투입되는 일이지만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기업의지로서 이번 기증 캠페인을 후원하게 됐다”고 캠페인 후원 취지를 밝혔다.

이 기증캠페인에는 결혼식 장면을 인터넷 사이트로 생중계해 모아진 수익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액 기증해 화제가 된 바 있는 스타커플 이승환-채림 부부가 홍보대사로 나서, 적극적인 제대혈 기증을 홍보할 예정이다.

기증된 제대혈은 제대혈 전문기업 메디포스트에 보관되며, 한국골수은행협회 내 중앙제대혈데이터센터를 통해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41유닛(unit)의 제대혈을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공급한 바 있다.

제대혈 기증문의는 031-272-6866로 하면 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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