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관은 간호사 출신 여성 장관으로 그동안 잘 할까? 하는 많은 의문을 접어두고 취임 9개월 동안 비교적 별 탈 없이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한때 노무현 대통령의 중간평가 제의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제 새롭게 복지행정을 이끌어 가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물러나라고 주장한 것은 성급했다.
코너에 장관이 몰리자 의협 약사회 병협 등이 지원군으로 나서 퇴진 반대를 외치고 있다. 장관으로 업무 수행에 손색이 없다는 것이 퇴진 반대 이유인데 강을 건너고 있는 있는 상황에서 말을 바꿔 타라고 하는 것은 억지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의약뉴스는 시민단체나 의약계의 요구가 일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장관퇴진 발언은 좀더 신중사고 사려깊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잘못하면 퇴진압력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성급히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
좀더 지켜보면서 그리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장관의 변명을 들어보면서 퇴진 주장을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김화중 장관이 시민단체의 퇴진 요구에 흔들림없이 국정운영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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