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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00년 후의 미래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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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00년 후의 미래 '넘본다'
  • 의약뉴스 이현경 기자
  • 승인 2011.04.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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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진... 미래 도약 위한 과정 분석

한미약품의 달라진 모습에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연 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들조차 한미약품의 변신에 적잖이 놀라고 있다.지난해 4분기 부터 리베이트 중단이라는 모험을 감행 한 후 지금까지 한 눈을 팔지 않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매출하락이 불가피 했고 한 때 넘버 2를  넘보던 순위는 5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매출이나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 한미의 본 마음이고 보면 앞으로의 한미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빨리 갈 수 있는 편법을  버린 한미는 늦더라도 정공법을 택했다. 현재 R&D 투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하나의 좋은 예이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매출액의 13%이상을 R&D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5.4%, 2분기 14.6%, 3분기 14%, 4분기 13.1%의 투자액을 합해 작년 한해 총 매출의 14.3%인 852억 원을 투자했다.

이 투자액은 국내 제약 규모상 절대금액에서 가장 많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제약환경 자체가 다국적 사에 비해 규모가 작아 개발신약을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지만 제약업체로서 R&D개발 투자는 당연하다”며 “10~20년을 넘어 향후 100년까지 내다보다”있고 했다.

한미는 이미 11년 전부터 표적항암제 및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당뇨․비만치료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빈혈치료제 등 다양한 임상시험이 국내외에서 진행 중이다.

제네릭의 한계를 넘어 진정한 신약을 들고 시장에 나타날 한미의 가시적 꿈은 그리 멀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보 전진을 위해 잠시 뒤로 물러났다는 것.

한미의 변신이 업계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주목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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