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 윤성태, 사진)의 뇌졸중 천연물신약 ‘mBHT(가칭)’가 오는 5월 임상시험 2상에 돌입한다.
관련업계측에 따르면 뇌졸중이 심각한 질병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뇌졸중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특허출원 건수도 늘었다. 특히 천연물 치료제에 관한 총 114개의 특허출원 건수 중 약 94%에 달하는 108건의 국적이 한국으로 조사된 것.
이로 인해 임상성공률이 낮아 잔뜩 움츠러들었던 뇌졸중치료제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동시에 임상시험 2상을 앞둔 ‘mBHT'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
휴온스 관계자는 14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mBHT의 임상 2상이 5월에 연구에 돌입한다”며 “애당초 이달로 계획했지만 현재 임상에 필요한 약을 제조중이라 완료 즉시 5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상기간은 2010년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로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과 분당한방병원, 총 2곳에서 진행된다.
’mBHT' 후보물질이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사측 설명. 더구나 유일하게 뇌경색 치료제로 사용되는 ‘tPA'는 뇌출혈·뇌부종 등 심각한 부작용이 속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가 낮아지고 있다.
휴온스는 특허를 통해 ‘mBHT'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이미 확보했다.
이로써 타 업체보다 시장경쟁력에 있어 한 발 앞선 상태.
전문가들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뇌졸중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렇다 할 효능을 가진 뇌졸중 치료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은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가 61명인 사망률 1위의 단일질환이다.
시장수요는 높은데 공급이 적다.
일각에선 이 기회를 활용해 시장을 선점하게 되면 막대한 시장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온스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의 제2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결과, 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승인 받고 동국대학교와 함께 그해 10월 임상2상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