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아유치원, 청주 성모병원에서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가을철, 천식 및 알레르기 환자들을 위한 ‘천식의 날’ 행사가 병원에서 열린다.10월에 열리는 ‘천식의 날’ 행사는 일산 신아 유치원, 청주 성모병원 등 2곳에서 열리며, 이 행사에서는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에 관한 전문의의 무료 강좌를 비롯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원인 항원을 체크해보는 무료 검사를 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식은 가장 흔한 만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2000년 WHO(세계보건기구)의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억 5천만명의 환자가 천식을 앓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천식은 부유한 국가에서 그 발병률이 급증하여 ‘산업화된 20세기가 낳은 질병’이라 불리며, 어린이 및 젊은 층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한국인의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천식을 비롯한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0년 사이 9.7%나 증가했다.
16일과 23일 양일 간 진행되는 무료 천식강좌는 이제까지 환자들간 알음알음으로 교환되던 천식 정보에서 보다 의학적으로 뒷받침된 정확한 질병 정보 교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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