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약학정보원은 DUR의 전국 확산과 관련해 약국관리프로그램 PM2000에 DUR시스템을 탑재, 전국 1만여 사용약국에 배포했으며 이미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고 오늘(3일) 밝혔다.
약학정보원 김대업 원장은 "DUR 적용에 따른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는 완료된 상태"라며 "선정된 분회 단위별로 실제 적용 상태로 푸는 단계적 확산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심평원 시스템과 PM2000, 사용약국 간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점검해 해결한 다음 확대해야 초기 혼란을 막고 DUR의 연착륙이 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라 확산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3일 현재, 1차 대상 지역인 제주, 서울(종로, 중구, 서초), 경기(고양, 안산)의 PM2000 사용 중인 838개 약국이 DUR 점검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약사 개인의 판단에 따라 참여하고 있는 약국이 405개 약국으로, 전체 1243개 약국이 참여하여 전국 PM2000 사용약국 중 12% 정도가 초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약학정보원의 'PM2000 DUR오류 모니터링’ 자체 점검 결과 총 2700여건의 오류 중 공인인증서 관련 문제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64% 정도로 가장 많았다.
그 원인은 주로 심평원에 공인인증서가 등록되지 않았거나 심평원 홈페이지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아 인증서모듈 등 필수프로그램이 약국 컴퓨터에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타 교부번호 오류, 유효기관 경과 처방전, 주민등록번호 오류 등이 있었다.
시행 초기 발견된 문제점들은 관련 프로그램 작업 및 안내, Q&A 보강 등으로 일차적으로는 대부분 해결됐다.
개인 참여를 희망하는 약국들은 PM2000 프로그램의 환경설정에서 전체환경설정 →약국정보설정 →DUR사용여부 →사용함에 체크하고 프로그램종료한 후 재시작하면 바로 DUR 점검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DUR 관련 회원교육 등 준비가 된 지부나 분회 차원에서 조기 참여를 희망할 경우 대한약사회 약정팀을 통해 접수하면 다음날로 바로 DUR 시스템이 적용된다.
김대업 원장은 "약사회가 PM2000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원의 금전적 이익을 떠나, 정책 결정과 추진에 있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햇다.
더불어 "신상신고를 필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경우 프로그램 가격이 신상신고비 정도라고 판단해도 된다"며 "이후 신상신고 미필자에 대한 PM2000 사용 관리를 엄정하게 가져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