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 백신이 천식 혹은 COPD와 같은 다른 폐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학의 L. J. Tata 박사 연구진은 인플루엔자 백신이 병의 재발을 야기시킬수 있기 때문에 만성 폐질환 환자에게 있어서 인플루엔자 백신의 사용은 차선책이라고 지적했다.

"비록 몇몇 연구에서 고무적인 안전성 데이터가 나오긴 했으나, 다양한 문제들이 확실한 결론에 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Tata 박사는 전했다.

이 새로운 발견은 1991년에서 1994년 사이 영국에서 독감 백신을 맞거나 맞지 않은 천식 혹은 COPD가 있는 노인환자 1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을 기초로 했다.

Tata 박사는 "백신 접종을 받은 환자들은 종종 백신접종을 받은 날에 천식약을 처방받기도 한다. 그러나, 백신 접종 2주 내에 폐 질환의 위험 증가에 대한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영국에서 일반적으로 천식 혹은 COPD가 있는 노인들에 대한 정기적인 인플루엔자 접종은 단기적으로 폐 질환 발병률 혹은 이와 관련한 약의 필요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최근 연구보고서는 의료전문지 'Thorax' 10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