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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조선족 어린이축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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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조선족 어린이축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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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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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활동 통해 우리말, 민족문화 전파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후원하는 제2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哈爾濱)시 남천호텔,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중국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중국조선족소년신문사가 공동개최하고 피로회복제 '홈타민' 제조사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후원했다.

중국 최대 규모의 한국어 경연대회로 자리잡은 이 축제의 개막식에는 조선어방송국 장석주(張碩宙) 국장을 비롯한 방송국 관계자와 이 축제를 후원하는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 헤이룽장성 조선족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중국 전역 초등학교 조선족어린이를 대상으로 낭독ㆍ낭송과 글짓기, 전자오르간, 노래자랑 경연 등 5개 부문에서 예선을 통과한 중국 전역의 조선족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3일 동안 기량을 펼쳤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 교민 자녀들의 중국어 말하기 경연도 펼쳐졌다.

리홍규 조선어방송국 부국장은 환영사에서 "말과 글을 지키는 것은 혼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 방송문화축제가 중국 전역의 조선족어린이들이 민족혼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덕영 사장도 축사에서 "현재 중국 땅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독립운동을 한 후손들이란 자긍심을 갖고 중국 속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떨쳐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어는 그 사명을 달성하는 데 기초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5일 시상식에서는 독립유공자의 후손 조선족 어린이 6명과 장학생 20명을 선발, 1년간 학비와 생활 보조비 등 장학금도 지급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조선족 어린이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ㆍ고ㆍ대학생들에게도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99년 2월 서울 대학로에 문화센터를 건립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등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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