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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발협 백기들고 쥴릭에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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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발협 백기들고 쥴릭에 항복
  • 의약뉴스
  • 승인 200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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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등 극단 표현 쓰기도
도매 사조직 약발협이 쥴릭에 백기를 들고 항복했다. 약발협은 30일 쥴릭투쟁을 종결한다고 밝히면서 그 이유로 마진상향을 들었다. 이에따라 팔면 팔수록 적자라고 주장했던 멘소래담 둘코락스 훼스탈 등의 적자품목도 정상거래가 가능해 졌다.

애초 약발협의 쥴릭 투쟁은 바위로 계란치기 였다. 여기에 참여업체의 마진상향이라는 불순한 의도를 투쟁 조건으로 삼았기 때문에 사실상 투쟁도 하기전에 패배를 했던 셈이다.

약발협은 주력업체의 경우 수정계약이전 7%받던 업체는 그대로 7%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약발협에 참여 했으면서도 비주력업체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다.

약발협이 비주력을 끌어들여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나머지 업체를 고사시키려는 작전에 힘없는 업체가 당한 꼴이 됐다. 이에따라 도매 비대위 활동 역시 제갈길을 가지 못하고 자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도매협회나 약발협이나 이런 것에 기대하지 않았지만 작금의 현실은 힘있자의 농간에 대다수 선량한 회원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므로 더이상 기댈 곳이 없다는데 허탈감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그는 "쥴릭이 한국도매를 앞으로 어떻게 보고 상대할 것인지는 자명하다" 며 "과거 쥴참협 멤버나 약발협인사들은 모두 매국노"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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