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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정제보다 패치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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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정제보다 패치가 안전
  • 의약뉴스
  • 승인 200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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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응고와 같은 부작용 없어
최근 심각한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에스트로겐 대체요법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정제보다 패치가 더 좋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구용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ERT)은 혈관에서의 혈액 응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피부를 통해 ERT가 운반되면, 이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프랑스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밝혀졌다.

호주 Dandenong병원의 Emmanuel Oger 박사는 "무작위로 실시된 이 임상은 폐경기 이후의 호르몬 요법 처방에 있어서 에스트로겐 투약 방법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전했다.

Oger 박사 연구진은 6달 동안 무작위로 196명의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효과없는 위약, 정제 형태의 에스트로겐, 패치형 에스트로겐 치료를 실시했다. 정제와 패치 모두 경구용 프로게스테론과 혼합해서 치료했다.

임상 시작 6달 후, 패치형 혹은 위약보다 경구용 에스트로겐이 혈액 응고가 현저하게 더 높았다.

지난 달 Lancet 지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는 최근 경구용 ERT를 뵥용한 여성이 에스트로겐 패치 이용자보다 정맥 혈전증의 발병 확률이 4배 더 높다고 밝힌 바 있다.

Oger 박사는 "패치형 ERT가 안전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 우리의 연구는 이런 사실을 고무시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9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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