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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받은 한회장 '장고'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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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받은 한회장 '장고'돌입
  • 의약뉴스
  • 승인 200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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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교체'냐 '소폭' 이냐
대한약사회 임원들에 대해 일괄 사표를 받은 한석원 회장이 장고에 들어갔다.

한 회장은 사표를 제출한 임원에 대해 대거 수리로 분위기를 쇄신할 것인지, 아니면 소폭 교체로 친정체제를 강화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를 낸 한 전 대약 임원은 "한 회장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까지 이렇다 할 후속 조치에 대한 내용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한 회장이 장고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체제 자체를 부회장 중심으로 하느냐, 아니면 위원장이 일을 도맡아 하는 위원장 회무에 무게를 두느냐도 한 회장의 고민거리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한 회장이 장고를 거듭하면서 1급 참모진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노출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인선이 빨리 매듭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장고 뒤에 악수가 온다"면서 한 회장의 느린 행동을 질타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이 오히려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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