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약사회,비약사판매조제 큰 칼 뽑는다
상태바
약사회,비약사판매조제 큰 칼 뽑는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10.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상재 이사...지금까지 대책과는 다를 것 강조
▲ 주상재 윤리이사는 비약사에 의한 의약품조제판매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ㄷ.

회원들의 강한 반발에도 대국민 약국 접근성·서비스 강화를 위해 심야응급약국을 시행하고 있는 대한약사회가 연이은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적발로 애를 태우고 있다.

대약은 지난 8월 MBC 소비자고발프로그램 '불만제로‘ 방송 내용에 대한 대책으로 해당 약국에 대해 윤리위원회 회부 등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방송 전후로 계속 적발된 무자격자 판매는 10 월 현재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약사회는 먼저 방송에 나온 문제약국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했다. 방송을 계기로 최근 실시된 식약청 기획감시에서는 소위 ’전문카운터'로 불리는 직원이 도주하기도 했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특별한 약사감시’를 약속했다.

이는 약사회의 자정능력이 이미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심야응급약국으로 미미하나마 개선된 이미지도 무용지물이 되게 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주상재 윤리이사는 의약뉴스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실시되거나 거론되지 않은 여러 가지 강력한 대책들이 제시될 것”이라며 “7일 열리는 상임이사회에서 확정된다”고 말했다.

주이사는 또 “현재 약국 문제의 핵심은 전문카운터”라며 “영업이익을 위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전문판매원 근절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용인됐던 종업원이나 가족의 일시적인 판매나 전달 행위도 중단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는 주이사는 “우선 약사는 약사가운을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문카운터와 혼란을 주기위해 가운을 착용하지 않는 행위는 중요한 불법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는 나홀로 약국의 약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약사로 알아볼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해 고객이 비약사와 구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다.

업계 한 관계자는 " 회원 보호라는 작은 목적을 버리지 않는한 불법 약국은 근절 될 수 없을 것" 이라며" 약사회가 발표할 대책에 대해 관심이 크다"  고 말했다.

신뢰를 잃은 약사회가 이번 기회로 재탄생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