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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형실거래가 이렇게 준비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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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형실거래가 이렇게 준비하면 '끝'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9.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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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 최창욱 총무이사...준비사항 안내

약업계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가 내일 1일부터 시행된다. 약국가에서는 본인부담금 차별화 등으로 혼란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는 약사들이 상당수 있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크게 준비할 것은 없다.

가장 적극적으로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를 반대해온 부산시약사회는 한편으로 회원들이 준비해야할 사항도 안내하고 있다.

부산시약 최창욱(사진) 총무이사는 “많은 문제점이 있는 제도이지만 정부는 강행하고 있고 그에 따른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부분의 약사들은 제도 실시에 따라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불안해하기도 하고 궁금해 하기한다”고 밝혔다.

최이사가 안내한 약국 준비사항을 보면 우선 저가구매제는 보험약가보다 저가로 구매했을 경우 3개월간의 평균사입약가를 산출해 나온 약값으로 청구한다는 점이다.

“보험약을 보험약가대로 공급을 받게 되는 대부분의 약국은 별다른 조치없이 거래명세서에 있는 사입약가대로 입고를 잡고 지금대로 처방조제해 계산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최이사는 또한 “팜2000을 비롯해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처방조제 청구프로그램이 저가 구매제에 따른 3개월간 가중 평균치를 자동으로 계산하도록 준비돼 있다”고 말해 입고 과정에서 새로운 수작업은 없음을 밝혔다.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거래명세표대로 매일 프로그램에 입고를 잡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약국도 있다”는 최이사는 “10월1일 부터는 사입한 약에 대해서 거래명세표를 청구프로그램에 빠짐없이 입고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고작업은 아주 간단해 거래명세표 10장을 기준으로 소요시간이 5분 이내여서 이번 기회에 사입의약품을 입고로 잡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는 것.

만약 보험가 보다 싸게 약을 사입한 경우에도 구입한 가격으로 입고를 잡으면 3개월 후부터 프로그램에서 3개월 가중평균치를 산출해서 청구하게 해준다. 물론 그에 따른 환자부담금의 변동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이처럼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약국들이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시행에 대한 특별한 준비나 행동은 필요없다.

다만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제약사나 도매상의 과당경쟁과 불법적인 영업행위로 인해서 혼란이 생긴다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최이사는 약사회에서 앞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소식을 알려 줄 것이며 질문에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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