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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포르테오', 골밀도 현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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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포르테오', 골밀도 현저히 증가
  • 의약뉴스
  • 승인 200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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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맥스와 비교해 4.8% 더 높혀
22일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머크(Merck)사는 수 십억 달러 시장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골다공증 약 임상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라이 릴리사는 소규모 임상 결과가 자사의 골다공증 신약 포르테오(Forteo)가 머크사의 인기품목 포사맥스(Fosamax)와 비교해 척추의 골 미네랄 밀도를 현저하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반대로, 머크사는 포사맥스의 임상이 릴리사의 예전 골다공증약 에비스타(Evista)와 비교해 골밀도를 충분히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18개월간 릴리가 지원한 187명 환자의 임상에서 포르테오를 복용한 그룹은 척추 골 미네랄 밀도가 10.3% 증가하는 것을 보여줬다. 이와 비교해 포사맥스를 복용한 그룹은 5.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사의 451명을 대상으로한 1년간의 미국 연구에서는 포사맥사를 복용한 그룹이 척추 골 미네랄 밀도가 4.4% 증가함을 볼 수 있었고, 이와 비교해 에비스타를 복용한 그룹은 1.9% 증가했다. 머크사 임상의 몇몇 자료는 4월에 최초로 발표됐다.

머크사는 22일 발표에서 48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세계적인 임상에서 포사맥스는 4.8% 증가를, 에비스타는 2.2% 증가를 보였다고 전했다.

골 미네랄 밀도는 뼈의 특정 부분에 있어서는 칼슘 총량의 척도가 되고, 뼈골절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가장 자주 사용되어지는 기준이다.

릴리사는 포르테오와 포사맥스간에 엉덩이에 있어서의 골밀도에서는 전혀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머크사는 포사맥스를 복용한 환자들이 에비스타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 엉덩이 골밀도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두가지 임상 모두 실제 뼈 골절에 대한 보호 효과에 대해서는 비교하지 않았다. 앞선 임상 연구에서 포르테오와 포사맥스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보호 정도를 보였다.

포사맥스와 에비스타는 유사하게 작용하는 반면, 포르테오는 뼈 형성 세포의 활동과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새로운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새로운 분류의 약이다. 포사맥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치료는 뼈를 없애는 세포의 활동과 양을 줄임으로써 뼈의 손실을 막거나 늦추는 것이었다.

포사맥스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2003년에는 25억 달러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몇몇 분석가들을 지난 11월 출시된 포르테오가 거의 10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포르테오는 올 상반기에 29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에비스타는 2/4분기에 2억2300만 달러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포르테오의 성장은 안전성 관심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 포르테오는 2년간의 쥐실험에서 골육종 발생 빈도, 악성 골 종양을 증가시켰다. 이 약을 장기 복용시킬수록, 더 많은 양을 복용시킬수록 쥐들의 발암 위험은 증가했다.

이 임상에 대한 연구 결과는 '25th 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에서 발표 됐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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