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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머크,당뇨병 치료제 공동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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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머크,당뇨병 치료제 공동마케팅
  • 의약뉴스
  • 승인 2003.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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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대웅제약(대표 : 윤재승)과 한국 머크(대표 : 베르너 파이퍼)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동일한 제품을 각각 다른 상품명으로 판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대웅제약과 한국 머크가 공동 마케팅을 통한 협력관계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1위(2002년 MDM data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마케팅력과 라이센스 도입 품목의 지속적인 성공사례들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머크의 제품력과 대웅의 마케팅력이 결합됨으로써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가장 강력한 업체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대웅제약은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 KgaA, 독일)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개발되는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판매를 한국 머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학술지원, 교육 등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복합제로는 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반스(Glucovance)를 대웅에서는 덴마크에서 사용하는 브랜드인 '글루리아드(Gluiad)'로 한국 머크는 글루코반스 제품명으로 올 11월부터 동시에 발매하게 되며, 이에 앞서 오는 26일 대웅제약과 머크 공동으로 런칭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또한, 양사는 현재 대웅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굴루코파지(Glucophage, 성분명 : 메트폴민)를 각각 호주에서 사용하는 브랜드인 다이아벡스(Diabex, 대웅제약)와 굴루코파지(한국머크)로 내년 8월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다이아벡스와 굴루코파지는 동일 기술, 동일 원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동일 제품으로 메트폴민을 주성분으로 하여 당뇨병에 대한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표준요법(1차 선택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전 세계 시장점유율 30%로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오는 11월부터 판매하게 되는 글루리아드/글루코반스는 메트폴민과 글리벤클라미드의 복합제로서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부족을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효과를 높인 당뇨병 치료제이다.

미국에서 발매 후 지난 2년 동안 8백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단독으로 처방되어 미국시장의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는 의약품이다.

2002년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1,200억원 정도로 매년 20%이상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이 차지하는 비율은 8:2로 경구용 혈당 강하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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