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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오너도 면대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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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오너도 면대약국"
  • 의약뉴스
  • 승인 2002.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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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출신 약사고용 '불법'



도매상의 면대약국이 약사사회의 근절 1호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회사 오너가 운영하는 면대약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약사 오너가 운영하는 약국은 국내 굴지의 대형병원 앞에 위치해 있는데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게 약사회 관계자의 주장이다.

제약사 오너는 자사 약사출신을 고용, 월급을 주고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약사회의 한 핵심 관계자는 "면대약국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제약사 오너까지 고용약사를 이용, 약국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면대약국은 병원 앞에 위치해 있어 처방전을 독식하고 있는데, 이는 의약분업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로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곧 제약사 오너에게 면대약국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내용증명을 보낼 것" 이라며 "말로 해서 안 되면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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